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바하이 신앙 (문단 편집) == 신관 == 바하이는 유일신을 믿으며, 한국 바하이에서는 '''[[하느님]]'''이라고 번역하고 있다. 바하이에서는 [[유대교]], [[기독교]], [[이슬람]]이 믿는 유일신과 동일하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이슬람]]에서 많이 쓰이는 알라라는 호칭 역시 사용되나, 이슬람과 달리 종교적 언어가 아랍어로 한정되지 않기 때문에 전 세계에서 각지의 언어로 대부분 유일신을 호칭한다.[* 단 매일 드리는 필수 기도나 사원 공동체 예배등의 일부 기도는 반드시 페르시아어나 아랍어로 낭송해야 되기 때문에 아예 안 쓰이는 것은 아니다.][* 대표적인 예가 알라 호 압하.] 바하이의 신관은 총 세 분류로 나뉠 수 있다. 첫 번째는 '''신의 단일성'''으로 하느님 외에 경배받을 다른 신은 없다는 교리이며, 모든 종교의 정신적 근원은 하나이며 같은 신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는 '''종교의 단일성'''과, 마지막으로 모든 인류가 신 아래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인류의 단일성'''이다. 이와 함께 인종과 문화의 다양성은 그 가치를 인정받고 수용되어야 하는 것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바하이의 경전은 바하울라가 직접 쓴 저서와 압둘바하가 쓴 해설서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바하울라와 바압의 저서는 신의 계시로 믿고 압둘바하의 저서는 [[탈무드]]나 하디스 같은 준경전으로 취급한다. 가장 중요시되는 경전은 율법서인 '''케타베 악다스(지성서)'''와 '''확신의 서''', '''숨겨진 말씀''' 등이 있으며 이 외에 경전의 내용을 총집합해서 쓴 '''선집'''이 있다. [[쿠란]]의 번역이 금기시되어 있는[* 아예 번역을 금지한 것은 아니나, 번역된 쿠란은 '''해설서'''라는 이름을 달고 나오지, 정식 쿠란으로 취급하지 않는 것이다.] 이슬람과 달리 바하이는 경전의 번역을 자유롭게 허용했기에 전세계 각 언어로 번역되었고 한국어로도 2005년 바하이 한국 중앙회에서 번역하여 출판하였다.[* 경전은 바하이 센터에 가면 살 수 있고, 돈을 쓰기 싫다면 한국 공동체 홈페이지에서 확신의 서와 케타베 악다스, 선집, 숨겨진 말씀 등을 무료로 열람시켜 주고 있다.] 바하이에서는 그 전에 나온 경전도 모두 신의 말씀이기는 하나 바하울라를 통해 지금까지의 가르침을 재확립시켰다고 가르친다. 전체적인 내용은 [[구약성경]]과 [[쿠란]]의 내용과 매우 유사하다. 바하이가 되는 방법은 바하이 입교 카드를 작성한 뒤 근처 바하이 공동체에 제출하면 된다. 유대교의 미크바나 기독교의 [[세례성사]], 이슬람의 [[샤하다]] 같은 입교 의식은 전혀 없다. 보통 카드를 작성하면 얼마 후 바하이 회원 카드를 받게 되며, 공동체에서 작은 환영식을 가지게 된다. 바하이 신앙은 '''현시자'''라는 존재를 강조한다. 신은 거룩한 존재라 인간이 결코 인격적 관계를 가질 수 없기 때문에, 하느님은 인간에게 가르침을 주고 소통하기 위해 현시자를 보냈다. 그들은 각각 그 시대의 필요와 사람들의 역량에 맞추어 종교를 확립하였다고 한다. 신의 가르침을 전하기 위하여 현시자로서 보내진 사람들은 수 없이 많지만 이 중에도 아브라함과 모세, 예수, 무함마드와 이란-인도 계통의 종교의 크리슈나, 부처, 조로아스터, [[12이맘파#s-3.3|바압]]과 바하울라까지 총 9명이 가장 중요한 현시자라고 가르친다. 바압의 본명은 알리 무함마드로 [[카자르 왕조]]의 세속주의 정책에 맞서 시아 [[12이맘파]] 율법학자들의 봉기를 주도한 사람으로, 스스로가 부처와 예수, 조로아스터와 후세인의 환생으로 12번째 이맘이라고 주장하였으며 꾸란을 대체하는 바얀이라는 경전을 서술하였다.[* 출처 : 아이라 라피두스 저 이슬람의 세계사] 바하이 신도들은 사이드 알리 무함마드가 에녹과 세례 요한을 계승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바비교와 바하이교가 분리되는 과정에서 [[만다야교]]를 벤치마킹해서 후대에 만든 주장으로 실제로 사이드 알리 무함마드 이른바 바압은 이슬람권에서 유명하지 않은 에녹의 후계자를 자처한 것이 아닌 봉기 과정에서 자신의 권위를 절대시하기 위해 시아 이슬람의 타나수크(환생) 개념에 입각하여 자신이 예수와 후세인 등등의 환생이라고 주장하였다. 바하이의 근본은 시아파 [[이슬람]]이며 실제 종교 교리와 문화, 교리 등도 이슬람과 유사한 점이 매우 많다. 그러나 이슬람과는 [[심판의 날]] 관련한 핵심 교리가 많이 다르고 특히 바비교가 바하이교와 아잘리파로 분화될 때 바하이 교도들이 직접 더 이상은 이슬람의 분파나 일원이 아니라고 강조했기 때문에 별개의 종교로 분류되었다.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아브라함]]을 신앙의 조상으로 삼으며, 유대교와 기독교가 믿는 모세오경과 성경의 가르침이 일부 잘못 가르쳐졌기에 신이 무함마드를 보내 쿠란을 계시했다는 사실도 인정한다.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이슬람은 무함마드에서 예언자의 출현이 끝났다고 믿는 반면, 바하이는 무함마드 이후 바압과 바하울라라는 새로운 현시자의 출현을 믿는다는 것이다. 바하이는 신이 바하울라에게 내려준 계시를 통해 여태껏 인간에게 내려준 경전 전체의 가르침과 내용을 재확립하고 완성시켰다고 설명한다.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도 이슬람과 동일하다. 정확히 말하면 바하이에서는 하느님 이외에 그 누구도 신성을 가지지 못하며, 하느님에게는 아들이나 딸, 가족 같은 건 없다는 것이 바하이의 입장이다. 예수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한 현시자로 높게 평가한다. [[성모 마리아|동정녀 마리아]]의 예수 잉태와 그가 행한 기적들, 복음서도 인정한다.[* 바하이에서는 복음서 역시 신의 말씀이기는 하나, 더욱 완성된 가르침을 위해 무함마드에게 쿠란을 계시했다고 설명한다.] 또한 십자가에서 죽었다는 것 역시 인정한다. 단 예수의 부활은 부정하며 십자가에서 죽은 뒤 하느님이 예수를 하늘로 올려줬고, 제자들에게는 영의 상태로 나타났다고 한다. [[삼위일체론]]도 믿지 않는다. 바하이 역시 이슬람과 마찬가지로 성경이 후대에 의해 일부 변개되었기에 무함마드라는 새 현시자가 나타났다는 걸 믿기 때문이다. 그러나 성경을 사실상 상징적으로만 인정하는 이슬람과 달리 바하이에서는 성경에도 변개된 게 있을지라도 충분히 권위 있는 신의 말씀으로 여긴다. 때문에 일요합동예배 등에서는 성경 구절들이 가끔 읽혀지곤 한다. 기독교에서 예수를 이해하는 관점과 바하이에서 예수나 무함마드, 바하울라를 이해하는 관점은 상당히 다르다. 기독교에서 예수는 하느님의 아들이자 성자 하느님 그 자체이지만, 바하이에서 예수, 무함마드, 바하울라는 그저 하느님의 현시자이자 인간이며 인간이기에 죄도 짓고 약점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중앙집권제도는 아니며, 보통 세계정의원 본부 아래 각 국가의 바하이 공동체가 자치권을 누리며 신자들을 사목하고 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